1. 종족: 신난이도를 깰 수가 없는 종족은 없습니다. 심지어 오토만 같은 종특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충분히 깰 수 있습니다. 그리스나 중국 등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문명을 선택할 경우 물론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전쟁: 신난이도는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상태를 지속한다고 보셔도 과언이 아니며, 꼭 영토점령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견제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인근국가와 전쟁이 필수적입니다. 상황에 따라 중간중간 정비를 위한 평화협정은 가능하지만 다시 전쟁을 할 여력이 되신다면 바로 전쟁을 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AI를 가장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전쟁을 통한 유닛과 자금의 소모입니다.
3. 세팅: 맵은 팡게아가 가장 난이도가 높고 섬맵이 가장 낮습니다. (고로 섬맵은 비추입니다) 속도는 일반적으로는 느린 것보다는 빠른 쪽이 난이도가 높다고 되어있습니다만, 신난이도에는 약간의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AI의 유닛 뽑는 속도입니다. 신난이도에서는 AI의 자금 보너스가 높은 반면, 유닛을 한 턴에 도시 하나에서 하나씩 뽑는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속도가 느릴수록 AI는 병력면에서 쉽게 플레이어보다 우위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난이도에서는 속도가 난이도에 미치는 영향이 체감적으로 많이 감소합니다.
4. 초반전략: 초반정찰의 중요성이야 많은 분들이 잘 설명해주셨고, 나머지는 빠른 기병유닛이냐 보병유닛이냐에 따라 나뉘어지므로 미리 결정하신 후 테크를 타야하며, 초반확장시점에서 사치자원의 중요성은 엄청나므로 사치자원이용기술을 개발할 타이밍을 잘 계산하여야 합니다.
5. 꼼수: 밑에 마술피리 님의 하드코어 신난이도 글을 읽어보시고, 열거된 항목(예:도시 팔기, 기술공동연구 후 전쟁선표)을 거꾸로 생각하시면 그것들이 모두 꼼수가 됩니다. 꼼수를 이용하는 것도 게임의 재미이지만, 이런 것들 다 이용하시면 상당히 난이도가 낮은 신난이도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하드코어는 도전할 엄두를 못내지만 보통 도시국가 이용을 제외한 다른 꼼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6. 문화정책: 초반문화정책은 크게 두가지 중 선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Honor를 타고 유닛경험치 2배를 노리는 것과, 개척자-일꾼속도-도시연결시불행 1감소. 개인선호도에 따라서 달라지나 (저는 후자를 좀더 선호합니다), 보통 전쟁의 중요성이 엄청난 신난이도의 특성상 Honor 트리가 좀더 추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승리조건: 밑에 여러번 언급이 된 부분이지만, 일단 정복승리를 목표로 게임을 가시고, 나중에 다른 승리조건을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8. 초반확장: 신난이도에서는 초반확장을 시도하지도 못하고 방어전을 먼저 치뤄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확장을 들어가게 되면 인근 한 국가와 전쟁을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에 말씀드렸듯이 유닛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기동력이 뒷받쳐준다면 (예:빠른 기병트리를 타셨을 경우) 수도 또는 점령된 도시국가를 먼저 타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수도를 먼저 타격하기는 어렵지만, 수도는 우선 최소 사치자원 두가지 정도 확보가 가능하고, 이를 통한 행복도 +10은 초반확장에는 엄청난 잇점입니다. 수도 점령이 눈앞에 있을때 가끔 적이 평화협정 걸어오는데 (예:모든 도시 주는 조건) 조건에 눈이 멀어 침공을 멈추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7. 사치자원의 관리: 전쟁을 통한 초반확장을 어느 정도로 할 수 있느냐는 신난이도에서 게임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적 도시를 점령하거나 멀티를 하거나 할 때 1순위로 고려하여야 하는 것은 바로 사치자원이며, 사치자원은 초반에 교역으로 활발히 소모할 수 있으므로 중복해서 입수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초반에는 영토나 도시 수보다 얼마나 많은 종류의 사치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는가로 확장의 성공여부를 평가합니다.
8. ICS: 도시 무한 스팸 전략은 신난이도를 쉽게 깨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ICS 전략에 대해서는 civfanatic이나 밑에 게시판 글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도시를 최소거리로 무한확장하면서, 도서관을 세우고, 콜로세움은 돈으로 사고, 마켓까지 만들면 됩니다. 남는 턴에는 유닛을 뽑거나 무한확장을 위한 세틀러를 뽑습니다. 금도시, 망치도시 같은 도시 특화 전략은 ICS에서는 필요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전략적으로 특화도시를 둘 수도 있습니다만 플레이해본 결과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9. 왜 ICS가 필요한가? 우선 신난이도에서 가장 골칫거리는 얼마나 빨리 기술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입니다. 만일 신난이도에서 기술이 2,3위 정도로 올라섰다면 그 이후로는 더 게임을 하실 의미가 없을 정도로 우세를 점하고 계신 것입니다.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인구가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ICS가 중요합니다. 첫째, 인구가 많으려면 행복도 관리를 해야합니다. 행복도를 가장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두가지, 사치자원과 콜로세움입니다. 사치자원은 전쟁과 확장, 그리고 교역을 통해 확보하며, 나머지는 콜로세움이 해결합니다. 콜로세움이 중요한 이유는 유지비 대비 행복도가 최대인 건물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도시 숫자가 많을 수록 콜로세움을 많이 지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인구의 성장속도는 도시규모가 작을때 가장 빠릅니다. 셋째, 과학자등 specialist 양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10. ICS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과 원더: 신난이도에서도 도시 수 1마다 2의 불행이 주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 도시 수에 따른 불행 1감소 정책이고, 두번째는 자금성입니다. 이 두가지로 도시수에 대한 불행페널티를 없앱니다. 그 외에 중요한 정책은 specialist에 의한 행복도 증가 및 specialist에 의한 과학 보너스 등입니다. 빅벤도 있으면 좋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도시 수를 많이 확보하는 것과 전쟁을 잘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이것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대한 부차적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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