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0일 화요일

알파센타우리 개요

문명 2는 아직도 많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턴방식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 시드 마이어 에게 금세기 최고의 게임 제작자라는 찬사를 안겨준 게임이기도 하다. 알파 센터리는 그런 시드 마이어가 설립한 피락시스에서 만든 두번째 작품이다(첫번째 작품은 게티스버그 라는 실시간 전략게임인데 미국 남북전쟁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다). 알파 센터리는 스토리와 게임방식 양쪽 모두에서 문명 2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파 센터리는 단지 문명 2를 우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새로운 깊이와 재미를 갖춘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문명 2의 엔딩을 보면 수많은 지구인을 우주선에 태워 알파 센터리로 보내게 된다. 이 우주선이 알파 센터리에 도착하면 문명 2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데 알파 센터리에 도착한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만약 그곳이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지 않은 곳이거나 혹시 저그처럼 무시무시한 에일리언이 기다리고 있다면? 알파 센터리는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문명 2의 대서사시를 태양계 저 너머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스토리

알파 센터리로 향하던 우주선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바로 원자로에 고장이 생기면서 동면 중이던 사람들이 예정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나게 된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지구와의 교신도 일체 중단되었다. 불안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통제불능 상태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선장마저 죽고 만다. 그런 와중에 우주선은 알파 센터리의 한 행성인 케이론(Chiron)에 도착하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은 서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분파(Faction)를 형성하게 된다. 이제 각 분파들은 알파 센터리를 자신들의 이상에 따라 발전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알지 못한 것이 있었다. 케이론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분파(Factions)

게임을 시작하려면 자신의 분파를 선택해야 한다. 문명 2에서 민족을 고르는 것과 비슷하다. 문명 2의 경우 민족에 따라 별 차이가 없지만 알파 센터리는 어떤 분파를 선택하느냐가 게임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 프로토스 등 종족 선택이 게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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