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5일 수요일

블로그 글, 빠르고 효율적으로 쓰는 5가지 팁

블로그는 컨텐츠 지향입니다. 블로그에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뷔블로그(VBlog, 비디오 블로그)를 위주로 하는 블로거도 생기겠지만, 아직까지 블로그의 기본은 텍스트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블로거들 대부분은 다른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취미로 또는 비전을 보고 블로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시간에 쫓기죠. 일도 열심히 하고 가족사에도 충실하고 블로그에도 열정을 갖고 있는 바쁜 사람들입니다. 해서, 일단 블로글 글을 쓰기 시작하면 빠르고 효율적으로 끝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생각하는 5가지 팁입니다.
1. 아이디어로 부터 출발
효율성은 블로거로 살 때 발휘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부터 블로그 글을 써야지 생각하고 블로깅 할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이미 효율성은 물 건너 간 것입니다. 블로그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이미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글을 쓸 아이템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말씀입니다만,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이 블로거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블로거로써 사물을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오늘을 무슨 내용의 글을 올려야지 하는 생각이(아이디어가) 떠 오릅니다.
2. 블로그 글 하나에 하나의 주제
가끔 어떤 블로그 글을 읽다 보면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제가 잘 못 이해한 것이 아니라 글 쓴 분이 용두사미의 글을 썼거나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서 벗어나 다른 길도 갖다가 어렵사리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류는 블로그 글 한 편에 하나의 주제만 정해서 쓸 때 쉽게 극복됩니다. 글을 읽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고요, 쓰기도 쉽습니다.
3. 일단 쓰고 보자
저의 글쓰기 문제는 첫 문장을 쓰기 전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머릿속에 무슨 내용을 써야 할 지는 미리 정해져 있는데, 첫 문장을 쓰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문제를 갖고 계신 분은 그 고통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글을 쓰고 나면 첫 문장 쓰기까지 허비한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곤 합니다.
첫 문장을 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뭔가 멋있는 서두를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빨리 쓸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이 강박관념을 버리고 나서부터 입니다. 지금은 이전 글에서도 말한 것처럼 결론이나 본론을 먼저 씁니다. 중요한 것은 쓸 내용이 머리속에 있으면 일단 쓰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여러 글을 써 보면 늘기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하면 멋진 글을 쓸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쓰다 보면 늘기도 하거니와 일단 쓰고 나서 수정 또는 편집할 수 있으니까요.
4. 쓰기 시작했으면 Delete 키와 Backspace 키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글쓰기 속도를 방해하는 요소 중의 하나는 Delete 키와 Backspace 키입니다. 옛날 워드프레스가 없을 때는 펜으로 글을 썼다가 마음에 안 들면 종이를 찢어 버리고 했습니다. PC의 워드프레스로 글을 쓰게 되면서 이 습관은 Delete 키와 Backspace 키를 이용하는 것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아름다운 시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블로그에 꼭 아름다운 시어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되도록이면 지우지 않고 끝까지 쓰는 것이 제 경험으로는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이 있어도 끝까지 쭉 써 내려가는 것입니다. 잘못된 문장, 철자, 연결이 잘 안 되는 문구, 마음에 안 드는 문장은 다 쓴 후에 수정해 주면 됩니다.
5. 내 얘기를 하되 내 글을 읽는 독자를 향해 글을 쓴다
블로그의 변할 수 없는 특징은 블로그 글에는 글 쓴 이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얘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가면 좋은 블로그 글이 됩니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블로그가 개인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서 독자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비공개 개인일기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해 내되 독자를 고려해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글을 읽는 독자는 누군지를 생각하여 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쓰고 내 얘기가 독자에게 같은 감동 또는 같은 정도의 정보로 와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 제가 생각하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블로그 글(포스트) 쓰는 팁'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을 효율적인 블로깅을 위해 어떤 방법을 쓰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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