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9일 월요일

디아블로 1 대사 번역 - 레오릭 왕의 저주 [퀘스트]






● 퀘스트 발생


[오그덴]

선생님, 이 마을을 구할 수 있는 건 당신뿐입니다! 몇 개월 전 레오릭 왕의 아들인 알베르히트 왕자가 유괴되었습니다. 레오릭 왕은 자식을 잃은 분노로 마을에 폭정을 가했고 나날이 광기에 휩싸여 갔습니다. 왕자의 유괴를 무고한 마을 사람들 탓으로 돌리고 잔인하게 처형해서 지금은 그 절반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왕국의 기사들과 성직자들이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레오릭 왕은 그들을 적대시했고 불행히도 그들이 왕을 죽이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레오릭 왕은 숨을 거두면서 신하들에게 끔찍한 저주를 내렸습니다. 영원히 어둠의 세계에 속박돼 자신을 섬기도록 말이죠... 그리고서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레오릭 왕이 영원한 잠에서 깨어나 미궁의 언데드 군단을 통솔하게 된 것입니다. 왕의 시신은 대성당 지하 묘지 3층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선생님, 부디 저주받은 왕을 거두어 그 영혼에 평온이 깃들도록 해주십시오. 







● 퀘스트 도중


[데커드 케인]
아, 레오릭 왕 이야기 말인가? 레오릭 왕의 비참한 타락은 이 땅에 있어 커다란 비극이었네. 백성들은 항시 왕을 경애했으나 이제는 왕의 살육을 두려워하며 살고 있지. 고결하던 레오릭 왕이 어째서 빛에서 멀어져 타락하게 되었는지는 의문이라네. 지독히 비열한 지옥의 힘만이 왕의 정신을 그토록 완전히 파멸시킬 수 있을 테지. 


[오그덴]
말씀드린 대로 왕의 시신은 지하 3층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 썩은 어둠 속에서 이 땅을 멸망시킬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것이죠. 


[페핀]
레오릭 왕은 아들을 잃은 게 견딜 수가 없었지. 나도 왕의 광기를 치료하려 했지만 결국 왕은 광기에 굴복하고 말았어. 그날부터 이 땅에 암흑의 저주가 씌었지만 자네가 왕의 영혼을 속세에서 해방시킨다면 저주는 사라질 게야. 


[질리안]
레오릭 왕의 죽음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상냥하고 공정한 분이었다는 것만 기억하고 싶답니다. 그분의 죽음은 너무도 안타깝고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네요. 


[그리스월드]
레오릭 왕을 받드는 기사단을 위해 무기와 갑옷을 정말 많이 만들었지. 왕에게는 거대한 최고급 미스릴 양손 검과 투구를 헌상한 적도 있어. 그 양반 죽은 게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사악한 기운에 사로잡힌 게 틀림없다고! 


[파른함]
그런 건 신경 안 써. 봐봐, 해골 따위는 왕이 아니야. 레오릭이 왕이지. 왕 말이야, 알겠어? 임금님 만세! 


[아드리아]
저주받은 왕을 따르는 살아 있는 망자. 녀석은 전사들을 되살려 언데드 군대의 증강을 도모할 힘을 쥐었지. 그대가 녀석의 지배에 종지부를 찍지 않으면 녀석은 이 땅을 종횡무진하며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베어 버릴 것이야. 


[워트]
이봐요, 난 여기서 장사를 하는 거지 정보팔이를 하는 게 아니에요. 옛날에 죽은 왕 따위는 관심도 없고요. 언데드 왕을 상대로 싸울 무기가 필요한 거라면 도와줄 수 있지만 말이죠...
 






● 퀘스트 완료


[오그덴]레오릭 왕의 저주는 사라졌지만 그건 거대한 악의 일부에 지나는 것이 아닐지 걱정됩니다. 어쨌든 당신의 승리는 좋은 징조입니다. 아직은 이 땅을 어둠에게서 지킬 수 있나 보군요. 빛이 당신의 길을 이끌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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