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맹독의 지존

 NGC 다큐 '맹독의 지존'을 보고 맹독을 가진 동물을 보며 독성=위험성 공식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지. 그래서 많은 일게이들이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맹독의 지존' 을 알아 보려고해. 난 전문성이 없으니 호주의 제임스 쿡 대학교(James Cook University)에서 독물학(toxicologis)을 연구하는 제이미 세이무어(Jamie Seymour) 교수의 분류법을 따르기로 했어. 맹독의 지존을 분류 및 선정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아.

접촉빈도 : 맹독을 가진 생물이 사람들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나 빈도를 말해.
공격성 : 맹독을 가진 생물이 공격적/방어적 성격을 가졌나를 나누는데 기준치 50으로 그 이상은 공격적, 미만은 방어적이라고 한데.
공격수단 : 맹독을 가진 생물이 가진 이빨, 가시, 촉수 등으로 공격하는 수단의 효과성을 말해. 긴이빨, 뾰족한 이빨이 유리하겠지?
독 주입량 : 맹독을 가진 생물에게 물리거나 쏘였을때 인체에 들어오는 독의 양을 말하지.
독의 효과 : 독 그 자체가 가지는 효과를 말해. 순전히 독의 효과를 따지면 이게 정석일테지만...

8. 바크 전갈(Arizona bark scorpion)
애리조나 바크 전갈은 최대 5cm~7cm 까지 자라고 주 먹이는 곤충을 먹어. 그리고 야행성으로 활동하고 밤에 UV를 비추면 형광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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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서식지는 이름처럼 애리조나 주를 비롯하여 인근 사막지역에 살지만 습한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하여 서식지가 늘어 나고 있다고 함. 바크 전갈에 쏘이면
24시간에서 72시간까지 마비, 호흡곤란, 경련등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한경우 사망에 이르고 특히 어린아이나 노약자 같은 경우 쇼크나 호흡곤란으로 많이 사망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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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세이무어 교수의 분류에 따르면 총점 205점을 획득했는데, 앞서 말한대로 성인같은 경우 쏘여도 잘 죽지 않기 때문에 낮게 평가했어. 하지만 사람의 주거환경과 서식지가 비슷하게 겹치다 보니 사람에게 '위험적 존재' 로 인식되나봐. 아마존에 아무리 강한 독을 가진 녀석이라도 사람에게 위해가 될 확률이 적다면 그건 그냥 강한 독을 가진 녀석일 뿐이지 위험한 녀석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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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데스스토커(Deathstalker)
이스라엘 전갈, 팔레스타인 전갈이라고 불리는데 통칭 퉁처서 데스스토커(Deathstalker)라고 해. 먹이는 주로 곤충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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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서식지는 중동 전역과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산다고 해. 밑에 지도는 내가 퀄리티의 동질감을 위해서 구글에서 검색 후 포토샵으로 처리한거라 서식지가 약간씩 다를 수 있는데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이해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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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총점 270점을 받았는데 사람과 접촉 빈도가 높고 독의 효과가 높아. 데스스토커에게 쏘이면 대략 2시간만에 죽는다고 하지만, 일반 성인의 경우 치사에는 미치지는 못하고 그냥 존나 아프다고 함. 한데 어린이나 노약자,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 쏘이면 거의 2시간 내에 사망한다고 함. 주 사망원인은 폐부종으로 죽고 후유증으로 췌장염을 남긴다고 해. 하지만 이런 강력한 독도 뇌종양과 당뇨병 치료약으로 독일 제약회사에서 연구중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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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드니  깔때기 거미(Sydney funnel-web spider)
1cm에서 5cm 까지 자라는데 접근하는 물체에 대하여 공격성이 높아서 사람들이 자주 물린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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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서식지는 이름처럼 사람이 사는 곳과 거의 일치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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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5점으로 1981년도에 해독제가 개발된 이후 직접적인 독으로 인한 사망은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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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및 수정 6. 1 시드니 붉은등 거미(Sydney red-back spider)
3-4mm 에서 10mm 까지 자라는데 어두운 곳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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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때기 거미와 마찬가지로 호주 해안가에 서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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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알아야 할점은 일본, 벨기에, 뉴질랜드 항구지역에까지 서식한다고 함. 일본 오사카에 서식하고 있는 시드니 붉은등 거미는 호주에 사는 놈들보다 개채수가 훨씬 더 많다고 알려져있어. 2010년에는 후쿠오카항에까지 진출해서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여담이지만 구글은 동해로 표기하지 않기때문에 내가 수정했어. 호구민국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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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24시간동안 고통이 지속되는데 아래와 같이 공격성이 장난 아니라서 근처로 가면 물어버린다고 함. 총점 275점을 받았고 
 



5. 호주 갈색 (독)뱀(Eastern brown snake)
호주 동부, 인도네시아 일부, 파푸아뉴기니 일부에 서식하는 뱀이야.  길이는 1m 에서 2m 까지, 색도 다양하게 지녔다고 해. 서식지도 건조한 사막에서 부터 습한 지역까지 살 수 있어. 주 먹이가 집 쥐, 개구리, 닭, 작은 새등인데...집 쥐를 주요 먹이로 하기 때문에 사람이 사는 곳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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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게이 혹시 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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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주 사는 곳 근처에 서식하는 집 쥐를 먹을려고 마을로 들어온 다음 사람을 보면 공격 해버려. 중요한건 신경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독은 콩팥을 파괴해버려서 살아나도 후유증이 장난 아니라고 해. 물론 물리면 호흡곤란, 설사, 경련, 심장마비로 죽겠지만...그래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악랄한 뱀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위키백과) 제이미 세이무어 교수 분류에도 총점 330점인데...공격성과 독의 효과가 거의 만랩 아니겠노? 알아서 피하자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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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부 다이아몬드 방울뱀(Western diamondback rattlesnake)
길이 최대 2미터까지 자라고 작은 새, 포유류, 도마뱀을 먹음. 1m~2m 까지 성장하고 사막, 숲, 바위틈 등에서 산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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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서부지방, 멕시코 북부-중부지방에서 서식하는데 멕시코 북부에서 뱀한테 물렸다하면 거의 이놈이고 당연 뱀중에 사망률 1위, 미국에선 2위를 다툴 정도로 존나 악랄한 새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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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350점. 그래프 보면 공격성이 100임. 만나면 그냥 공격부터 하고 봄.(물론 피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공격 수단(이빨)이 존나 강하게 물어서 독주입량도 장난 아님. 쌘이빨+독주입량으로 골로 보낸다는 말. 그래서 물리면 일단 독부터 빼내서 해독제를 투여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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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자 해파리(Box jellyfish)
최대 3m 까지 자라고 촉수를 이용해 강력한 독을 주입함. 필리핀에서는 매년 20명에서 40명이 이 해파리한테 쏘여서 죽는다고 함. 길이는 최대 3m 까지 자람.
호주에서는 해파리가 해변으로 접근 못하게 그물같은걸로 막고 있어 근래에는 이 해파리에게 쏘여 사망하는 일은 잘 없다고 함. 근데 쏘이면 일단 존나 아프다고 함. 해결책은 상처에 식초를 뿌리면 일단 진정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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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바와 같이 호주 북부-필리핀 해변까지 서식함. 동남아 갈때는 필히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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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360점. 주로 해변에 접근하므로 사람들과 만날 확률이 높고, 공격수단인 촉수를 사람한테 뻗음. 존나 아프다고 함. 독의 효과도 근래는 해독제와 그물로 접근을 막기때문에 사상자가 별로 없지만, 후진국은 해마다 사망자가 나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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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시아 코브라(Asia cobra, common cobra)
흔히 말하는 코브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냥 코브라로 퉁침. 코브라의 천적 몽구스가 있어. 가까이 가면 이렇게 일어서서 목을 쫙 펼치는데...피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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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서식지가 역시 동남아...는 헬게이트. 뭔 독충, 해충하면 동남아는 기본으로 살고 있음.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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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365점. 만나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놈. 그리고 이놈은 3m 전방에 있는 적에게 독을 쏘기도 하기 때문에 절대 가까이 가서는 안될 놈임. 그리고 동남아 자체가 인구 밀집지역(10억)이다 보니 사람들과 자주 만나게 되고, 사람들이 자주 물려서 죽는 것. 독은 신경독이라는데 물리면 존나 아픈게 아니라 걍 죽는다고..
특히 태국 여행가면 코브라로 장난치는 아재들 많이 보는데 건 목숨 내놓고하는 놈들임. 암튼 존나 위험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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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톱비늘 북살모사(Saw-scaled viper)
길이 45cm~60cm 미만의 소형 뱀. 가까이가면 '쉿~~~~' 하고 비늘을 마찰시켜 소리를 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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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인도에 걸쳐 넓은 지역에 서식함. 이 뱀이 1위가 된 이유는 다름아닌 서식지역이 광활하고 대부분 의료시설을 갖추지 못한 지역이라 물리면 골로가기때문인듯. 인도-아프리카...말만해도..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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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370점으로 근소하게 아시아 코브라를 이겼는데, 앞서 이야기 한대로, 맨발이나 반바지 차림으로 많이 다니고, 이 뱀 자체가 사람을 무서워하기보다는 걍 공격해버리는 습성 때문인듯. 암튼 위험성은 확실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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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랑 지도는 퀄리티를 통일하기위해 유지+저작권 타령할까봐 직접 만들었음...
이외 순위는 안했지만 안타깝게 떨어진 놈들이 있어. 이유는 사람들과 접촉빈도가 낮은 이유겠지..만..다음에 다루도록 노력할게..

킹코브라
러셀 살모사
가분 살모사
몰디브 바다뱀
피어스 스네이크
독가오리
복어
파란고리 문어
청자고등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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