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이상한 국경선(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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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일랜드 국경

이번에는 영국 아일랜드와 진짜배기 아일랜드 사이에 툭 튀어나온 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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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서 보면 강 너머로 농장지가 아일랜드 영토임. 이건 아마 중세시대보다는 그냥 여기 땅주인이 ㄹㅇ 아일랜드사람이라서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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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항구

슬로베니아는 이탈리아 바로옆에 있어서 아드리아해를 낀 국가처럼 들리지만 사실 저 쪼끄마난 항구 하나밖에 없는 내륙형 국가다. 
왜 저모양이 되었냐면 내 알기로는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붕괴했는데 승전국이었던 이탈리아가 보상으로 
트리에스테라는 도시를 받게되고 구 오스트리아 헝가리 동유럽지방은 유고슬라비아로 재탄생하게됨.

2차세계대전 직후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에 합병되고 이후 소련붕괴와함께 슬라브국가들이 독립하면서
슬로베니아는 저 조그만 항구를 받게되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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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프랑스앞에 알박기

영국은 전세계 곳곳에 알박기를 하고다녔다.
대서양과 태평양에 진짜 뜬금없는 영국령 섬이 많은데 이것도 보여주고싶지만 영국령 섬을 보여주는 지도가 없더라. 그런데 위키백과 검색해보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나옴.

그런데 프랑스 앞에도 두 섬을 알박기해버렸다. 프랑스성님들 자존심에 금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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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차에서 내리면 이탈리아

이것도 슬로베니아의 노바 고리카라는 역앞의 국경이다. 광장을 중심으로 바로 이탈리아 국경이 나온다 ㄷㄷ

사실 여기는 고리카라는 지역으로 2차대전 종전후 고리카 마을의 경제적 성장을 위해 왼편을 이탈리아, 오른편을 슬로베니아땅으로 나누었다고한다 (시발이건 무슨논리)

실제로 역이름에도 나오듯 슬로베니아 고리카는 노바 고리카 라고 개명됨 (Nova = New 새로운)

슬로베니아가 EU멤버는 아니지만 쉔젠조약 (유럽국가끼리 여권검사안하고 국경 통과가능한 조약)에 가입함으로서 이제 출입국심사는 안하는데
조약 가입전까지만해도 여길 건너는건 불법이었다고...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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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스 섬

이건 어떻게 된건지 이해하기 좀 힘든데 개그의 절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이건 유럽이 아니지만 알게뭐야 이미 사진첨부했으므로 쓴다.

참고로 그린란드는 덴마크령임. 나도몰라 이거 덴마크령이래.

그린란드가 덴마크령에 들어오면서 그린란드와 캐나다사이의 국경을 정하기위해 조약을 체결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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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국경을 이렇게 127개점으로 나누어서 찍어서 여기 왼쪽은 캐나다 오른쪽은 그린란드 ㅇㅇ 이렇게하자 라고함

그런데 덴마크 정부가 돋보기로 들여다보니 아니 뭣이 ㅋㅋㅋㅋ 122번와 123번점 사이에 섬하나가 있는겈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재빠르게 덴마크국기를 꽂음 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일본처럼 심각한건 아니지만 아직도 인터넷상에서는 유머정도로 국경분쟁일어나는 지역이라함 ㅋㅋㅋ 사실 존나추워서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서로 여기 지리적 경제적으로 존나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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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둘로 나뉜도시

발가 라는 도시가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로 나뉘게됨

이 도시는 중세부터 30년전쟁까지 스웨덴부터 독일러시아까지 여러나라한테 돌림빵당하다가 러시아가 냠냠하고 소련이 붕괴된 후에 
발트3국 독립과함꼐 그냥 둘로 쪼개졌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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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바다없는 터키

터키 앞바다의 모든 섬은 그리스령. 심지어 이스탄불을 나누는 보스포루스해협도 영해가 아닌 공해.

이건 어떻게 된거냐면 오스만 제국이 쇠퇴하고 그리스가 독립학 마지막 1차대전 패전빵으로 터져버렸을떄 터키땅 전체가 분할통치를 받게되.

그런데 아타튀르크라는 멋진 아저씨가 (우리나라 박정희+세종킹+순신장군급) 꺵판치고 영국군 박살내면서 

1차대전 패전조약을 다시쓰게하는데
터키가 완전히 독립하고
터키의 훗날을 위해 유럽령 땅을 조금 더 받는 대신 섬을 모두 포기함.

결국 해군력은 포기했으나 지금의 터키를 보면 결국 잘한일이 맞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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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스웨덴과 핀란드 사이

여기도 개그의 절정이다.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에 저 지도에서 안나오는 (진짜 구글지도에 안나와서 위성지도로 찾아야 나옴) 졸라게 작은 암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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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섬이라는건데 진짜 돌덩어리다. 구글맵에 안나와서 내가 직접 국경 그림 (진짜 저대로가 국경)

저 쪼그마난 암초덩이에 국경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은 스웨덴 오른쪽은 핀란드

핀란드는 등대를갖고 스웨덴은 초원지를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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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자주보는 게이다. 지도를 보다보면 진짜 생각지도못한 국경선을 볼 수 있게된다.
어떤 국경은 너무 작아서 고해상도 지도에만 등장하며 어떤국경은 분쟁선이기떄문에 제대로 표기되지 않기도 한다.
구글맵으로 이런곳을 대략 40여군데 찾아서 정리해 보았다.

왜 국경선이 이따위로 그려졌는지도 쓰고싶으나 나도 모든것에 자세히 아는게 아니라서... 혹시 아는사람 있으면 댓글로 써주었으면함..ㅋㅋ

사진용량 10mb제한때문에 대륙별로 여러번 나눠써야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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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중해 서쪽

스페인땅에 지브롤터해협에 지브롤터라는곳은 영국령이다. 왜 영국령이 되었냐하면... 18세기인지 언젠지에 스페인 왕위계승전에 영국이 참전했는데 그 보상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 덕에 19세기 20세기에 영국은 갈리폴리와 함께 지중해 장악에 이곳을 요긴하게 썻다함

그 아래 아프리카에는 쎼우타와 멜리아라는 스페인령 도시들이있다. 저번에 흑인들 탈출하는사진으로 일베에도 올라왔었는데 
의외로 16세기 후반부터 정식으로 점령하고있었던곳.

지브롤터는 스페인사람들이 끔찍히 싫어하는곳이다. 실제로 주변에 가면 지브롤터라는 표시판도 없다함.
가끔 스페인이 지브롤터 내놓으라고 영국에 항의하는데 주민투표를 하면 반환을 거부한다더라.
모로코정부도 스페인이 지브롤터 달라고 떼쓰는것을 예시로 스페인한테 쎼우타와 멜리아를 내놓으라고 항의하는데 모로코의 중세왕조가 들어오기전부터 스페인이 실효지배하고있었다는 이유로 무산된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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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벨기에-네덜란드 국경

벨기에 네덜란드 국경에 보면 라면엎은듯한 선들이 보인다. 이건 어떻게됬냐면... 
옛날 중세 유럽시대에부터 수많은 백작과 공작들이 땅을 사고 팔면서 주민들 국적이 바뀌고 1884년에 양국간 조약이 체결되면서 주민들 국적대로 국경을 그었다함;;ㄷㄷ

근데 1884년을 기준으로 하였기떄문에 현대에는 한 집이 벨기에와 네덜란드 국경선에 걸쳐있기도하고 그런게 한둘이 아니게됨. 이렇게되자 양쪽 정부는 세금 거두는 방식에 대해 애먹게되었는데 결국 현관문이 어느 영토에있는지를 기준으로 잡았다고 함 ㅋㅋㅋㅋ

이 마을은 약 5km정도 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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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서 보면 실제로 집이 반으로 쪼개져있는것도 보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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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칼리닌 그라드

이건 너무 잘알려져서 식상한가..
소비에트연방시절 동유럽을 집어삼킨 러시아가 체제붕괴이후 발트3국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이 독립하면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땅이 잉여가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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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벨기에-독일 국경

베네룩스 3국 이랑 독일국경보면 별 희한한게 다있음 

여기서 하나씩 자세히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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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 동그라미친 작은 네모. 이 공터가 독일땅임..; 왜일까
딱히 지명도 없어서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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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쨰사진에서 Roetgen이라고 써진곳에 잘보면 굵은 흰색선이 보임. 
거길 확대하면 이렇게 Vennbahn Path 도로를 따라 벨기에 국경선이 놓여있음

왜 이 길만 벨기에 땅인지는 나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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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래로 내려가면 이제는 벨기에 땅안에 큰 농장지가 독일땅이고 본토랑은 다시 도로로 나뉘어져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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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위스 - 독일 - 오스트리아

오른쪽에 있는 작은 세모는 오스트리아 땅인데 산봉우리 뒤로 삼각형으로 오스트리아땅이 추가로 더있음. 용량딸려서 사진첨부는 못한다 미안.

저게 융홀츠라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사이의 알프스산맥 봉우리중 하나인데 중세시대때 독일인 영주가 산봉우리 너머사는 오스트리아인 영주한테 이 땅을 팔았다고함. 그리고 그게 굳어서 이렇게...ㄷㄷㄷ;;

중세시대 이후로 지금까지 유럽이 거친 격변이 얼마인데 이런게 남아있는거 보면 정말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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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쪽에 동그라미친건 확대하면 이렇게

스위스 땅안에 뜬금없이 독일 농장 (본토와 분리되있음)
이것도 아마 중세시대떄 땅놀이하다가 생긱 영토 아닐까 추정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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