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9일 금요일

40 솔플인생의 던전


전동마작 테이블의 안에 파란색 패를 집어넣고 버튼을 누르면 2~3초만에 삐용하고 미리 세팅되어 있는 초록색 패가 올라옵니다.
전동마작 테이블은 편하기도 하고, 게임 시간도 단축되는데다, 밑장 빼기를 방지하는 아주 좋은 도구죠.


방을 나오면 바로 거실입니다. 벽에는 1000pcs 짜리 퍼즐(겨울왕국)을 액자에 넣어서 걸어놨는데... 뭔가 좀 위치도 안 맞고 분위기도 안맞네요.
소파는 편하게 반쯤 누워 TV를 보기 위해 리클라이너 소파를 샀습니다. 편해서 좋긴 좋더군요.
그리고 소파는 정말 앉아보고 사야되는게 아무리 비싼 소파라도 체형에 안맞으면 엄청 불편하더군요.
어쨌든 그럭저럭 편해서 피곤할 때 반쯤 누워서 영화나 미드를 보다가 쿨쿨 잘 때도 있네요.
아직 사이드 테이블이 없어 리모콘이 자리를 잃고 여기저기 아무데나 놓여있습니다.


소파의 정면에는 60인치 싸구려 패널을 장착한 직구 삼성TV가 걸려있습니다.
리클라이너 소파에 누워 편안히 누운자세로 사진을 찍다보니 발이 같이 나왔네요.
오른쪽 아래에는 살짝 XBOX360과 Wii가 보이네요. 아래 서랍에는 컨트롤러들이 들어있어서 게임할 때 꺼내씁니다만,
XBOX360은 댄스레볼루션 정도나 하는 수준이라 컨트롤러 쓸 일이 거의 없어서 PC용으로 사용중입니다.
근데 이 망할 삼성 TV가 PS3 와는 궁합이 안 맞는지 때때로 화면이 퍽하고 꺼져버립니다.
턴제 게임이나 RPG할 땐 괜찮지만, 액션 게임하다보면 정말 화딱지 나더군요.


거실에서 부엌으로 가는 길에는 모퉁이에 뷰릭스 레플리카가 놓여있습니다.
사놓고 플레이 얼마나 할까 고민했던게 우스울 정도로 자주 쓰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모닝 철권 6판씩 꼬박꼬박 하고 있죠.
뷰릭스 안에는 PS3와 PC가 들어있고 철권7이 콘솔로 나오면 PS4도 입주할 예정입니다.
PC를 이용해서 에뮬게임은 이제 여기서 하죠. 그리고 위 사진의 60인치 TV에도 직결해서 친구와 철권하는 동안 다른 친구는
거실에서 대형화면으로 대전장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뷰릭스를 지나 작은 방을 들어가면 그리 많지 않은 소장 만화책/소설책들이 있습니다. 맨 왼쪽은 일본어 만화, 중간은 한국어 만화,
오른쪽은 소설책들이 꽂혀 있는데 덕력이 약한 탓에 그리 소장 물품이 없네요. 그래서 빈 칸은 허름한 액자들로 일단 장식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3번째 책장 뒤에는 이 방의 전등 스위치가 있는데 그냥 책장으로 덮어버렸습니다.
그럼 전등은 어떻게 켜냐고요?
소리 인식 스위치를 달아놓았기 때문에 박수를 두 번 짝!짝! 치면 켜고 꺼집니다.


작은 방에는 잠을 자는 침대가 놓여 있는데, 누워서 뭔가를 할 수 있도록 아이패드를 거치해놓았습니다.
누워서 편하게 올려다보면서 애니를 감상하거나 하죠. 특히 Siri 를 이용해서 '시리야 몇 시야!?' 하면 아이패드가 시간을 알려줍니다.
밤에 자다가 깨서 몇 시인지 궁금할 때 굳이 안경을 찾거나 불을 켤 필요가 없는거죠.


침대의 발치에는 서큐버스 하나 걸어놨습니다. 철제 선반이 너무 휑해보여서 벽처럼 쓰려고 걸어놓았는데 방 분위기랑은 좀 안 맞네요.


발치에는 PS2와 디지털방송수신기+모니터가 있습니다. 가끔 침대에 앉아
PS2 게임을 하곤 했는데 요즈음은 PS2가 나이를 먹어서 인지 DVD를 거의 읽지 못합니다.


안방 사진은 따로 없는데요... 안방은 그냥 식탁과 책상 그리고 작업용 PC한 대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쓰레기들... ^^
언젠가 깨끗이 정리하면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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