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5일 월요일

타임머신 - 단축키 설정법

이전 타임머신 발표글에도 단축키 변경에 대해 간단하게 적었지만 꽤 중요한 사항이 있는 것 같아 따로 글을 씁니다. 물론 이전 타임머신 글(http://popotz.textcube.com/767)을 모두 읽고 이해했다는 가정하에 작성합니다.

타임머신 설치 후 PSP 부팅시 단축키에 관련된 내용으로, 타임머신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config_readme.txt의 번역내용입니다.
이 문서는 config.txt 파일의 사용법을 설명한 것입니다.
이 파일(config_read.txt) 자체는 필수적인 것이 아니며, 원한다면 삭제해도 됩니다.

config.txt의 제한사항 :
- 이 파일은 1024바이트의 제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보다 더 큰 용량을 가지면, 오로지 처음 1024바이트 부분만 읽을 수 있습니다.
- 각 라인은 126글자가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 " "안의 문자열은 64글자가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각각의 라인은 "="로 구분된 2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왼쪽 부분은 버튼 또는 "+"로 구분된 버튼조합을 나타냅니다.버튼조합의 경우 "+"로 구분된 각각의 버튼 사이에 공백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예시 )
L -> 정상
L+START -> 정상
L + START -> 비정상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은 아래와 같습니다. :UP -> 방향키 위
DOWN -> 방향키 아래
LEFT -> 방향키 왼쪽
RIGHT -> 방향키 오른쪽
TRIANGLE
CIRCLE
SQUARE
CROSS
SELECT
START
LTRIGGER
RTRIGGER
L
 -> LTRIGGER와 동일
R -> RTRIGGER와 동일
HOME
WLAN -> 무선랜 스위치가 "ON" 위치에 있는 것을 표시
VOLDOWN -> 볼륨 다운
VOLUP -> 볼륨 업
NOTE -> 음표버튼
LCD -> 밝기버튼
HPREMOTE -> 이어폰 리모트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표시
NOTHING -> 아무런 키도 표시하지 않음. 이것은 "아무 버튼도 누르지 않았을 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버튼이 눌려져 있는 상태를 무시한다"는 뜻이다. 이 값은 낸드 부팅이 아닌 다른 기본적으로 실행될 동작을 따로 설정할 경우 유용하다. 이 값은 항상 실행되고 그 아래 라인들은 동작하지 않는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파일의 마지막 라인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모든 버튼 이름은 대문자와 소문자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정확하지 않은 키 이름이 발견되면, 이전의 유효한 부분만 읽게 됩니다. 예를 들면,
TRIANGLE+WTF+CIRCLE 은 TRIANGLE과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오른쪽 부분은 ipl의 경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경로는 반드시 " "로 둘러싸여있어야 합니다. "ms0" 같은 드라이브명은 사용하지 마세요. 타임머신 ipl에는 드라이브가 따로 없습니다.

단, 낸드 부팅(원래 펌웨어 부팅)을 표시하기 위해 "NAND"라는 경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NOTHING"이라는 키와 함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할 겁니다.)

타임머신의 ipl 로더에 의해 실행되는 ipl의 포맷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처음 0x3000 (12288) 바이트는 address 0x040e0000로 로드됩니다.
파일의 나머지 부분은 address 0x040f00000로 로드됩니다.

이 포맷은 이전 판도라의 ipl이나 (판도라와 동일한) 유니버셜 언브리커의 ipl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이 ipl을 변환하기 위해서는 타임머신 인스톨러에 있는 옵션을 사용하면 됩니다.
추후에 나올 유니버셜 언브리커는 "타임머신 포맷"을 사용하게 될겁니다.

"#" 과 ";" 는 코멘트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문자 뒤에 있는 모든 문자들은 무시됩니다. (안에 " "를 포함하는 경우는 제외.)

고려사항 :
iplloader는 현재 키상태와 맞는 것을 찾을 때까지 각각의 라인을 순서대로 읽게 됩니다.
만약 찾지 못한다면, 낸드 ipl이 부팅될 겁니다. 이 때문에 아래와 같은 라인은 주의해야합니다. :

L+R = "/TM/150/ipl.bin";
L+R+START = "/TM/340OE/ipl.bin";

만약 사용자가 L+R+START를 누르고 있을 경우에도, 첫번째 라인을 읽는 과정에서 L+R이 눌러져 있으므로 현재의 키 상태가 맞다고 확인하게 되고, 원하는 3.40 OE 대신에 1.50 ipl이 로드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항상 제한사항을 맨 먼저 염두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작성한 라인들은 예상한대로 동작할 것입니다. :

L+R+START = "/TM/340OE/ipl.bin";
L+R = "/TM/150/ipl.bin";

만약 ipl 파일을 찾지 못한다면, 다음 파일을 읽는 과정이 계속 진행됩니다.
또, config.txt 파일을 찾지 못한다면, 낸드 ipl이 부팅됩니다.

파일 작성의 예시들 :

CROSS = "/TM/150/ipl.bin";
CIRCLE = "/TM/150_340/ipl.bin";
TRIANGLE = "/TM/340OE/ipl.bin";
SQUARE = "/TM/360M33/ipl.bin";
UP = "/TM/pandora.bin";


엑스버튼을 누르면 1.50 ipl, 동그라미버튼을 누르면 1.50+3.40hw ipl, 세모버튼을 누르면 3.40 OE ipl, 네모버튼을 누르면 3.60 M33 ipl, 방향키 위쪽버튼을 누르면 판도라 ipl이 로드됩니다. 이 외의 경우에는 항상 낸드 ipl이 로드됩니다.

CROSS = "/TM/150/ipl.bin";
CIRCLE = "/TM/150_340/ipl.bin";
TRIANGLE = "/TM/340OE/ipl.bin";
UP = "/TM/pandora.bin";
DOWN = "NAND";
NOTHING = "/TM/360M33/ipl.bin";
 NOTHING은 마지막에 넣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

엑스버튼을 누르면 1.50 ipl, 동그라미버튼을 누르면 1.50+3.40hw ipl, 세모버튼을 누르면 3.40 OE ipl, 방향키 위쪽버튼을 누르면 판도라 ipl, 방향키 아래버튼을 누르면 낸드 ipl이 로드됩니다. 이 외의 경우에는 항상 3.60 M33 ipl이 로드됩니다.

왜인지는 몰라도 이번 문서는 번역하는 게 참 재미있었네요. 어쨌든 위 내용중 기술적인 사항은 몰라도 되고 우리가 알아둘 것은 단축키, 그 중에서도 특히 "NOTHING"에 대한 부분입니다.

기본 설정에서는 아무 버튼도 누르지 않는 경우 항상 낸드 ipl을 로드하게 됩니다. (원래 낸드에 설치된 펌웨어로 부팅) 하지만 이 설정을 변경하고 싶을 경우에 "NOTHING"이라는 값을 사용하면 됩니다. 즉, PSP를 재부팅하거나 지그킥배터리를 다시 삽입했을 때 항상 펌웨어 1.50으로 부팅하고 싶다면, config.txt의 마지막 줄에 "NOTHING = "/TM/150/ipl.bin";"이라는 문장을 넣어주면 된다는 것이죠. 원래 펌웨어로 부팅하고 싶을 경우는 "DOWN = "NAND";"라고 따로 단축키를 지정해주면 됩니다. 단, "NOTHING"은 버튼이 눌려져 있든 아니든 항상 실행되는 값이므로 맨 마지막 줄에 넣어야만 한다는 점만 명심하세요.

그 외에, 부분적으로 중복되는 단축키를 사용하는 경우 오작동을 막기 위해서는 그 작성 라인의 순서까지 염두해 두어야만 합니다. 또한 단축키는 단일 버튼 뿐만 아니라 3개까지의 버튼 조합으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해봤더니 4개 버튼 조합은 안 되는 것 같더군요.)

리커버리 모드가 있는 커펌을 타임머신을 통해 메모리스틱에서 불러올 경우 각 단축키와 R트리거를 같이 누르면 해당 커펌의 리커버리 모드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RTRIGGER' 또는 'R'은 단축키로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지원하는 펌웨어가 많지 않아 타임머신이 그리 효용성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커펌 3.52 M33이나 3.71 M33, 3.80 M33 등까지도 메모리스틱에서 불러올 수 있도록 추가된다면 타임머신의 진정한 능력이 발휘되겠죠.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앞으로 나올 새로운 커펌 역시 타임머신을 이용해 메모리스틱에 설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잘못 커펌 업데이트를 해서 다시 돌아오고 싶을 경우에도, 메모리스틱에서 삭제하는 것만으로 쉽게 원래 펌웨어로 복귀할 수 있겠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타임머신! 미리미리 그 단축키 설정법에 대해 알아두어서 나쁠 일은 없겠죠.~

* 관련글 보기 *
2008/02/16 - [판도라의 배터리] - 타임머신(TimeMachine) v0.1 - 멀티 IPL

2008년 2월 16일 토요일

타임머신(TimeMachine) v0.1 - 멀티 IPL


얼마 전 예고대로 Dark_AleX가 타임머신(timemachine)이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출처가기]

첨부된 리드미의 내용입니다. (내용이 너무 많군요. 귀찮아요. ㅜㅜ)

타임머신 v0.1 리드미 번역 열기

리드미 파일에 아주 자세하게 적혀있기는 하지만 뭐가 뭔지 이해가 안되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론적인 건 자세히 몰라요.)

간단하게 말하면 이번 타임머신은 기존 Booster의 멀티 IPL 로더 + 데브훅의 확장판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멀티 IPL 로더가 지그킥배터리를 가지고도 버튼에 의해 원래 펌웨어로 부팅할 것인지 서비스 모드로 진입하여, 판도라 메뉴나 유니버셜 언브리커 메뉴를 불러올 것인지 선택할 수 있었다면, 이번 타임머신은 원래 펌웨어로 부팅할 것인지 다른 펌웨어 자체를 메모리스틱에서 불러올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기존처럼 유니버셜 언브리커 메뉴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단, 모든 것이 서비스 모드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기에 반드시 지그킥배터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배터리가 하나뿐이더라도 타임머신 IPL 로더를 이용하면 지그킥배터리로도 얼마든지 일반 배터리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그킥배터리로 변환해서 사용하면 만약 벽돌이 되었을 경우에도 복구가 가능하기에 더욱 유용하겠죠.

이제 대충 무슨 프로그램인지 이해가 되었다면 설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타임머신 v0.1 설치법 열기

아~ 정말 설명만 하는데도 엄청 내용이 길어졌네요.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위에 번역한 리드미 내용을 반드시 읽어보세요. 주의사항이나 참고사항이 많네요.

신형 PSP도 이제 1.50+3.40hw를 이용해 1.50 커널 홈브류를 실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문제는 커펌 3.90 M33-2 이상에서만 원래 펌웨어로의 부팅을 지원하며, 반드시 360.PSAR 파일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 파일이 없으면 다른 펌웨어의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네요. 하지만 원래 펌웨어로 부팅 + 서비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 아주 많으므로 위의 14번 설치까지라도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번 타임머신의 큰 장점이라면, 정펌이거나 벽돌인 상태에서도 타임머신 메모리스틱과 지그킥배터리를 이용해서 서비스 모드를 불러오거나 다른 펌웨어로 부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정식 펌웨어 상태로 사용하다가, 커펌이나 펌웨어 1.50이 필요할 경우에만 타임머신을 이용해서 부팅할 수 있다는 것이죠. A/S에 대한 걱정이 없겠죠? ^^ (물론 타임머신 메모리스틱과 지그킥배터리는 커펌된 다른 PSP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단, 신형 PSP의 경우, 정식 펌웨어 상태에서는 타임머신 메모리스틱과 지그킥배터리를 통한 원래 펌웨어의 부팅이 안되고, 서비스 모드나 메모리스틱 펌웨어의 부팅만 가능하므로, 정식 펌웨어로 부팅하려면 타임머신이 설치되지 않은 메모리스틱과 보통의 배터리가 따로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사용하기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활용법이 많으며, 앞으로의 업데이트로 타임머신이 지원하는 펌웨어의 종류가 많아지면 그 활용성은 더욱 커지리라 생각됩니다.

# 설치해가면서 이 글 쓰는데만 3시간쯤 걸렸네요. 빠진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이 추후 추가되거나 수정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타가 많을 것 같은데 알려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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