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1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1995년에 발매되었고 국내서 모 잡지의 1998년 6월달 장보고전과 함께 부록으로 실려서 나온 적이 있다. 한국 출시는 동서게임채널이었고, 마이트 앤 매직 영웅전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1].

타운 종류로는 나이트바바리안소서리스워락이 있으며 그래픽이 이후 시리즈와는 다르게 유닛들이 큼직하며 동화적이다. 너무 동화적이라 지금 기준으로 오히려 나름 봐줄 만할 정도다....
여기서 나온 대부분의 시스템은 후속작으로 연계되었고 유닛, 타운은 2편에선 업그레이드 개념추가와 위저드네크로맨서 타운이 추가, 전반적인 능력치 수정을 제외하면 거의 흡사하다. 다만 히어로즈 3에 와서는 시스템이 꽤 많이 변했다.
캠페인 내용은 타운 종류과 관계없이 동일하며, 시작시 4타운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고 중간에 자신이 선택한 타운을 제외한 나머지 타운과 각각 1:1전투를 하는 걸 제외하면 맵은 그대로 사용한다(즉 시작위치만 다르다).
1편에서 특징은 영웅은 스킬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으며 일종의 종족특성으로 고유 능력이 있다. 이것은 2편부터 스킬이란 개념이 생기면서 분화해서 해당 스킬을 초기에 지니고 나오는것으로 변화한다. 마나란 개념이 없고 대신 메모라이즈하는 식으로 영웅의 지력만큼 마법을 쓸 수 있다(예를 들어 지력이 1이면 마법길드서 배운 마법을 각각 1번 쓸 수 있고 지력이 10이면 각각 10번 쓸 수 있다). 그리고 종족, 영웅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난이도 조절 시스템도 이후 작품들과 달라서 자원 난이도와 군사 난이도를 따로 설정해야 한다.

특이점이라면 메뉴얼에 공식 루트를 다 써놓았다. 나이트의 군주인 모글린 아이언피스트 경이 사실은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라 온갖 고생하다가 엔로스를 통일한다는 것이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의외로 현재에도 나름 할만한 게임이다. 동화같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워낙 단순해 생각할 게 워낙 적은 운영 등 가벼운 맛으로 할 만 하다. BGM도 나름 동화풍인 느낌을 잘 살려 들을 만하다


1. 나이트

최약체 진영. 전체적으로 유닛의 능력, 구성이 답이 없다. 유닛의 스텟이 다른 진영에 비해 전체적으로 0.5~1레벨씩 쳐지는 편이고 원거리 유닛이 2레벨 궁수 하나 뿐, 모두 보병이며 비행유닛은 전혀 없다. 특수능력도 6레벨 팔라딘이 하나 가지고 있을 뿐이다. 1주당 생산량이 많은편이고 가격이 싸지만 HOMM 1,2편의 우물의 존재 덕에 1주 생산량에 대한 매리트는 고레벨로 갈수록 의미가 없어진다. 다만 테크트리에선 수정을 제외한 자원을 그다지 요구하지 않고, 팔라딘 생산에 금을 제외한 자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유닛들의 가성비가 훌륭하다. 빠르게 테크를 올리고, 적은 자원으로 상대보다 빠른 물량을 뽑아내서 확장을 하는게 나이트의 기본 전략.[3]

영웅의 경우 시작 스텟이 공격력 1, 방어력 2, 마력 1, 지력 1의 무력영웅이며 2,3의 초급 지도력처럼 영웅에게 속한 유닛 전체의 사기를 1 증가시켜준다. 방어력이 가장 잘 오르는 영웅. 이 덕분에 체력이 전반적으로 약한 나이트 유닛들의 생존력이 높아진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허접진영이 정식 스토리에 의하면 엔로스를 통일한 세력이다. 나름 대단한 진영일지도? 
아님 이거 끌고 엔로스 통일한 모글린 아이언피스트가 대단한 건지


레벨이름특수능력비고
1레벨농부 (Peasant)-말이 필요없는 유닛. 모든 능력치가 1이다. 총알받이로도 쓰기 힘들 정도다.
2레벨궁수 (Archer)원거리 공격나이트의 유일한 장거리 유닛이라 소중하다. 하지만 2렙이란 한계가 있다.
3레벨창병(Pikeman)-방어력이 상당하다는 거 빼면 그저 그런 유닛. 고기방패 및 궁수보호에는 괜찮다.
4레벨검사(Swordsman)-그냥 창병 강화판. 끝.
5레벨기사단(Cavalry)-상당히 좋은 유닛. 속도가 매우 빨라 전장을 누빌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생산빌드도 좋다. 그렇다고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나쁜 것도 아니다. 나이트의 확장력을 높여주는 일등공신. 단 체력이 낮은 편이라는 단점이 있어 꽤 잘 죽는다.
6레벨팔라딘(Paladin)2회 공격6렙 최약체. 보병인데다가 워락의 히드라보다도 낮은 체력을 지녔으면서 생산량이라도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름 장점도 있다. 건물이 싸고 자체 가격도 저렴하고 2회 공격 덕에 화력은 그런대로 타 6렙에 필적한다. 최대한 빨리 뽑아 승부를 봐야한다


2. 바바리안

역대 전통이 되는 방어력보다 공격력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진영. 유닛은 보병 4 궁수 2로 구성되며 소서리스나 워락보다 스텟이 떨어지는 편이긴 하지만 바바리안의 종특인 지형이동의 이점을 살려 빠른 확장을 가져가는것으로 만회해야한다. 위의 나이트와 똑같은 것 같지만 그래도 유닛이 좀 더 좋고 똑같이 물량도 많고 종특도 있는데다 타운 건설에 있어서 이쪽도 희귀자원은 거의 안먹으니 조건이 훨씬 좋다. 
이래저래 나이트는 답이 없다.

영웅의 경우 시작스텟이 공격력 2, 방어력 1, 마력 1, 지력 1로 시작하는 무력영웅이며 거친 지형을 이동력 추가 소모 없이 이동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바다지형이 많다면 큰 이득을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섬맵만 아니라면 아주 좋은 특성. 영웅은 공격력이 가장 잘 오른다. 그 때문에 공격시엔 강하지만 공격 당할 시엔 잘 녹는다.
레벨이름특수능력비고
1레벨고블린(Goblin)-그냥 그런 보병. 공격력이 좀 높아 의외로 따끔한 맛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너무 녹는 속도가 빠르다.
2레벨오크 (Orc)원거리 공격은근한 쓰레기 유닛. 나이트의 궁수에 비해 나은 게 없다. 그냥 트롤 나오기 전에 적당히 쓰는 유닛.
3레벨늑대(Wolf)2회 공격높은 기동력과 강력한 공격력을 가졌다. 하지만 체력과 방어력이 약해 잘 죽는 게 문제. 특수능력을 잘 쓰기 위해서는 반격제거 유닛이 필요한데 속도를 맞출 유닛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4레벨오우거(Ogre)-체력은 기사단도 능가하고 공격력도 좋다. 하지만 너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5레벨트롤(Troll)원거리공격/재생이 게임 최강 궁수. 방어력이 약하다는 것만 빼면 별 단점이 없을 정도로 강한 유닛.
6레벨사이클롭스(Cyclops)관통/마비[4]눈에서 빔을 발사해 싸우는 유닛.팔라딘과 맞먹을 정도로 약체인 6레벨. 체력과 마비능력은 싸이클롭스가 낫지만 가격과 방어력과 화력은 팔라딘이 났다. 그래도 6렙인 만큼 적당히 굴리면 충분히 강하다.

3. 소서리스

보병 2, 궁수 2, 비행 2의 균형잡힌 유닛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닛들의 특수능력이 진영중 가장 많다. 생산량은 위의 두 진영보다는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3,4레벨의 유닛이 성능이 좋은 궁수유닛이지만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 보호해야 한다. 4레벨,6레벨 생산시설 건설과 피닉스의 고용에는 수은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은을 많이 확보하는것이 좋다.

영웅의 경우 시작 스텟이 공격력 0, 방어력 0, 마력 2, 지력 3으로 시작하는 마법영웅이며 마법책 기본으로 가지고 나온다. 바다에서 이동력 2배가 되는 특수능력이 있다. 히어로즈 시리즈에서 항해술이 받는 취급처럼 소서리스의 특능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지력이 가장 잘 오르는 편.
레벨이름특수능력비고
1레벨스프라이트 (Sprite)비행/무반격꽤 쓸만한 유닛. 데미지가 꽤 좋고 무반격인데다 비행이다.[5]그러나 몸이 너무 약하다는 게 문제다.
2레벨드워프 (Dwarf)마법저항[6]오우거의 축소판. 엘프, 드루이드 보호엔 괜찮다.
3레벨엘프 (Elf)원거리공격/2회 사격모든 능력치는 드워프보다 못하다. 하지만 2연사 덕에 화력은 괜찮은 편. 나름 소서리스의 소중한 궁수다.
4레벨드루이드 (Druid)원거리공격데미지가 상당히 높은 강력한 장거리 유닛.
5레벨유니콘(Unicorn)눈멀기[7]기사단과 비슷한 느낌으로 운영하는 유닛이다. 기사단보다 비싸고 느리지만 더 튼튼하고 괜찮은 특수능력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6레벨피닉스(Phoenix)비행/관통공격드래곤 다음으로 강한 유닛. 관통 공격도 좋은 능력이고 비행이란 점도 좋다. 체력도 꽤 높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속도가 모든 유닛 중 가장 빠르다는 점. 이 때문에 무조건 선턴을 잡을 수 있다.

4. 워락


최강진영. 보병 2, 궁수 1, 비행 3의 유닛 구성을 가지고 있다. 유닛 자체의 스펙은 좋지만 전체적으로는 좀 느린 편이다. 하지만 비행유닛이 많아 해결되는 편이며 6레벨이 최강유닛 드래곤인걸로 설명은 끝. 다만 자원은 많이 잡아먹으니 이 문제는 해결해야된다. 건물, 생산 모두 자원소비가 심하다.

영웅의 경우 시작 스텟이 공격력 0, 방어력 0, 마력 3, 지력 2의 마법영웅이며 마법책을 가지고 시작한다. 시야가 넓은 특수능력이 있지만 정찰이 다 끝난 뒤라면 역시 잉여특성. 마력이 가장 잘 오른다.

워낙 드래곤이 강해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1레벨켄타우로스(Centaur)원거리공격꽤 좋은 유닛. 거의 궁수에 맞먹을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방어력이 너무 안 좋아 너무 잘 죽는다.
2레벨가고일(Gargoyle)비행괜찮은 비행 유닛. 그리핀과 나란히 날아가 궁수견제를 해주면 좋다.
3레벨그리핀(Griffin)비행/무한 반격가고일보다는 튼튼한 능력을 이용해 깽판을 쳐주는 목적에 맞다.
4레벨미노타우루스(Minotaur)-4렙 최강자. 기사단과도 맞다이까서 이기는 게 가능할 정도로 강하다. 하지만 비싸고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5레벨히드라(Hydra)전체공격[8]/무반격체력이 무지막지 하다. 팔라딘은 이미 제치고 싸이클롭스에 필적할 정도로 체력이 높고 특수능력도 좋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은 무지막지한 가격과 굼벵이 같은 이동속도 때문에 묻힌다.
6레벨드래곤(Dragon)비행/관통/마법 면역이 게임 최강의 유닛.이 유닛이 나오기 시작한 워락은 아무도 못 막는다. 2위 피닉스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엄청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싸이클롭스나 팔라딘은 2대 1도 그냥 이긴다.게다가 마법 면역 덕분에 아마게돈, 폭풍[9] 난사도 가능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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